정우영 팀장님. 어머니께서 6월2일 영면하심에 아직도 애통함이 우리 가족들의 손자, 손녀들에게까지 남아 있음은 그만큼 희생적인 삶을 힘든내색 안하시고 자애로움으로 키워 주신 감사함이 절절하게 마음에 배어있기 때문입니다. 연세가 있으시어 수 년동안 몇 번의 고비를 넘기시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며 지내 왔고, 미리 장례 절차에 대한 상담을 하여 대비를 하였으나 막상 돌아 가시고나니 여러가지 당혹스러움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우영의전팀장님께서는 비록 생명을 다하신 어머님이시긴 하지만 자식들로서는 예를 다하여 곱게, 편하게 모시고 싶은 심정을 고스란히 이해하시어 어느 한 부분도 빠짐없이 신속하게 처리해 주심에 우리 유가족은 비통한 중에도 온전히 어머니만을 기리며 문상객들에 대한 예를 다하여 고인에게 한점의 누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원하는 장례식장의 섭외 조치 후에 이른시간에 도착하여 사안 하나하나에 대한 절차와 곁들인 조언은 물론 전반적 설명을 해 주심으로 안정적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준비해 둘 서류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 주신 이후에는 곧바로 '장례 일정표'를 작성한 인쇄물을 빈소 몇 곳에 비치하여 유가족 누구라도 인지하고 있음에 혼란함이 없었고, 문상객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빈소의 변경에도 발빠르게 대행을 해 주셨음은 물론 하루를 정리하는 마무리, 다음날 아침 일찍 당일의 일정에 대한 설명을 빠트리지 않으시는 세심함, 초제, 성복제, 저녁상식, 발인제, 출상, 서울추모공원, 장지 도착, 하관, 평토제. .... 한결같이 함께 해주신 책임감은 형식적인 태도가 아닌 진심이 우러난 자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입관식을 위한 준비와 유가족들의 가슴아픈 심정을 헤아리시어 정성을 다해 꼼꼼하게 처리하시는 땀 방울에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중간 중간마다 설명을 해 주시고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이 생생하게 남을 수 있도록 꾸며 주심의 덕으로 우리 자식들은 체온를 전달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어서 좋았으며 잊지를 못할 것입니다. 어머니께서도 느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